[건강 Q&A] 구내염약 발라도 여전한 만성 구내염... 어떤 치료 필요할까?
[건강 Q&A] 구내염약 발라도 여전한 만성 구내염... 어떤 치료 필요할까?
  • 이영순
  • 승인 2023.04.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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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사진=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몇 주가 지나도록 가라앉지 않는 만성구내염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이전부터 구강건조를 느껴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강건조증이 유지되면서 점차 구강 점막 위축이 발생하고 염증이나 혀갈라짐, 통증까지 발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구강질환의 출발점인 구강건조증은 타액 분비량이 정상 이하인 경우를 의미합니다. 만성구내염은 혀는 물론 입술, 볼안쪽, 입천장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 염증이 오래 가는 것을 말합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혀통증은 별다른 외부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도 심한 고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침이 부족하거나 쉽게 마르고, 다양한 구강질환 증상이 생긴 후에는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지거나 미각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발음에 문제가 생기거나 구취가 발생하는 것도 매우 불편합니다.

 

구내염, 어떤 이유로 나타날까?

만성 구내염치료가 필요하거나 평소 혀통증, 혀갈라짐 등이 심해진 환자는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고 다양한 증상이 지속되게 만든 원인을 찾는다면 적합한 관리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구강건조증이나 구내염 원인은 스트레스, 과로, 면역력저하, 바이러스, 비타민 부족 등 다양한 것들이 꼽힙니다.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 염증을 낫게 하는 것만 고려하여 치료제를 선택하면 곤란합니다. 염증이 잠시 호전되더라도 이후 쉽게 재발하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철저한 검사 후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자율신경계의 총화인 위장관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심화를 해소하거나 코에 쌓인 담적이나 노폐물을 배출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을 비롯한 신경계통의 문제로 침 분비가 감소한 경우에 구강건조증과 혀통증이 발생하는 케이스가 많아 주로 이 같은 처방이 쓰이는 것입니다.

침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치료나 비강점막을 직접 치료하여 코로 숨을 쉬기 편하게 만드는 치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입마름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식습관 관리법, 구강관리법, 운동법 등 생활요법 지도를 통한 생활습관 개선도 재발을 막기 위한 필요한 조치입니다.

 

도움말 :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