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사업 인식 개선 나선 스타트업들
시니어 사업 인식 개선 나선 스타트업들
  • 오정희
  • 승인 2023.04.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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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케어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회사들이 핵심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시니어 사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니어 사업은 주 고객인 어르신이지만, 요양과 간병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케어나 다이어트 등 건강 관리를 돕는 서비스 등을 추가하고 있는 것이다.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은 어르신들의 일상 관리를 돕는 ‘주거환경관리’와 간호사가 어르신의 일상 속 상태(우울감, 식사 및 수면패턴 등)를 체크해주는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바이엘은 복지용구에 대한 시장의 니즈에 따라 ‘브라보 시니어케어 스토어’를 오픈하고 복지용구를 비롯한 시니어 헬스케어 커머스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시니어 돌봄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요양보호사에 대한 인식 개선도 나서는 추세이다. 특히 요양보호사는 국가 공인 자격으로 분류돼 있는 전문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에 노출돼 있으며 낮은 사회적 인식 또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2019년 16만3천명 수준이었던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는 2022년 32만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3년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업무 환경 개선, 전문 교육 및 실습 지원, 복지 제도 개선 등 다각도 영역에서 돌봄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사회적으로 이들의 노고와 헌신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를 운영하는 실버테크 스타트업 보살핌은 지난 2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과정을 적용한 CBT(컴퓨터 기반 상시시험) 실전 모의고사를 출시했다.

올해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과정이 기존 연 4회 종이시험에서 주 5회 CBT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케어파트너 CBT 실전 모의고사는 새롭게 바뀐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을 미리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 요양 플랫폼 ‘브라보 시니어케어’를 운영하고 있는 바이엘은 요양보호사들의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요양보호사들의 명함을 제작 및 배포했다. 더불어 ‘케어닥 교육원’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케어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