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 9,113억원 시현
우리금융,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 9,113억원 시현
  • 정단비
  • 승인 2023.04.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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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1분기 9,1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21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 상승에도 불구,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의 결과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 5,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은행 NIM 3bp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작년 한해 기준금리 2.25%p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소폭 향상되었다.

비이자이익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수료 이익은 CIB 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을 시현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한 40.4%로 개선세를 이어 나갔다.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 증가했으나, 이는 그룹 재무계획 범위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아울러 그룹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주요 자회사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8,595억원, 우리카드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9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80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하여 인사말을 통해 그룹 경영 방향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으며,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3년에는 리스크 관리 및 자본비율 관리에 집중하여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상생경영 및 기업문화 혁신 등을 통해 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