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1,022억원 시현..비이자이익 5년 이내 최대치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1,022억원 시현..비이자이익 5년 이내 최대치
  • 정단비
  • 승인 2023.04.27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 1,022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1%(1,998억원) 증가한 수치로 ▲금리변동성의 적절한 대응을 통한 유가증권 매매이익 시현 ▲손님 기반 확보를 통한 수수료이익 증대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 등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한 7,788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하나금융은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해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외환매매익과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등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매매평가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4%(2,771억원) 증가한 4,801억원을 시현했으며 수수료이익은 4,452억원을 거뒀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07%를 달성했으며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31%, 12.84%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연결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5%(3,036억원) 증가한 9,707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5.1%(1,076억원) 감소했으나, 수수료이익의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3,465억원) 증가한 2조 2,349억원의 핵심이익을 시현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은행 관계사로는 하나증권이 트레이딩 부문 수익 증가와 수수료이익도 개선되면서 8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하나캐피탈은 6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하나카드와 하나자산신탁은 각각 202억원, 221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