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비아지이익 증가로 1조 3,880억원 달성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비아지이익 증가로 1조 3,880억원 달성
  • 정단비
  • 승인 2023.04.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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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3,88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에서는 비이자이익의 증가와 글로벌 부문 순이익이 눈에 띄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이 2조 5,4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 감소한 것에 반해 비이자이익이 1조 3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신용카드 및 투자금융 수수료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수수료이익은 감소했으나 작년 1분기 중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이익 감소 기저효과 및 올해 1분기 중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비이자이익은 17.0%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상생금융 지원 확대에 따른 전분기 대비 은행 마진 하락(△8bp 하락, 4Q22 1.67% → 1Q23 1.59%)으로 이자이익이 감소(△10.0% 감소)했으며 불확실한 경기 대응을 위해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으나, 유가증권/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 개선 및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안정적인 판매관리비 유지를 바탕으로 그룹의 이익 창출에 대한 기초 체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특히, 금년 2월말까지는 이자 마진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가 우려됐으나 3월 이후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 등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실적 감소 상황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고금리 및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중소기업 및 SOHO 고객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금융 소외계층이 연착륙 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반의 금융 혁신과 고객 금융거래 보호 등 디지털 부문에서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금융 확대 등 금융의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적정성 관리에 대해서도 “바젤3 최종안 도입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54bp)에도 불구하고 3월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은 12.5%(5월 1일 전환우선주 7,500억원이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26bp 개선된 12.8%)이며, 실질적인 자본비율의 개선을 통해 향후 감독 기준 방향에 맞춰 자본비율을 지속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7일 이사회를 통해 “1분기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정했으며, 5월 1일 예정인 7,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유통 주식수 증가(17,482,000주)에 대응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