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라식·라섹 부작용 각막혼탁,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건강 Q&A]라식·라섹 부작용 각막혼탁,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 이영순
  • 승인 2023.05.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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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
사진=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우리 눈의 각막은 각종 안질환이나 속눈썹 찔림, 콘택트렌즈로 인한 자극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부종이나 염증, 신생혈관 등의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나아진 후에도 흉터를 남길 수 있는데, 이를 각막혼탁이라고 합니다.

 

각막혼탁, 발생 원인은?

각막혼탁은 각막이 손상되면서 주변부에서 활성화된 각막세포가 손상부위로 이동해 비정상적인 세포로 증식하면서 생깁니다.

각막에는 혈관이 없기 때문에 대기 중의 산소를 공급받아 신진대사를 하고, 주변부 각막은 각막 가장자리의 혈관에서 영양을 공급받습니다. 그런데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혈관으로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각막으로 혈관이 침범하면서 각막혼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시력교정수술 중 라섹의 경우 각막상피를 제거한 뒤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한 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각막세포의 반응으로 각막혼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각막혼탁은 그 정도가 가벼운 경우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나 심하면 교정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대비감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혼탁이 진행되면서 근시 퇴행이나 부정 난시가 동반돼 시력의 질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 방지 위한 선택은?

이 경우 시력교정술에 있어 스마일라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각막상피를 제거하거나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표면을 투과해 각막 실질에만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각막의 중간층에서 시력교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각막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각막 혼탁과 무관하며 수술 후 눈 피로나 빛번짐, 안구건조증의 우려도 적습니다.

또한 원래 눈에 각막혼탁이 있는 경우에도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스마일라식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시력이 많이 나쁠수록 혼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 유리합니다.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에도 각막이 투명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각막 혼탁을 예방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필요가 없고 외부 충격이나 건조한 실내 환경에도 수술 결과에 영향이 없기 때문에 수술 후 관리가 편한 편입니다.

하지만 라식, 라섹에 비해 스마일라식은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레이저 조사 강도, 난시 축과 난시 정도 등 좀 더 다방면의 고려가 필요한 만큼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비용이나 가격 할인 이벤트, 후기 등 이전에 전문의의 숙련도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도움말 :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