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반월상 연골 파열, 관절염으로 연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건강 Q&A] 반월상 연골 파열, 관절염으로 연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영순
  • 승인 2023.05.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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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무릎 관절염이라는 말을 들으면 주로 노년층만 해당되는 질환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30~40대에서도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편입니다. 비교적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무릎 관절염은 무릎에 발생한 부상을 장기간 방치했던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반월상 연골의 손상은 관절염과 연관이 깊습니다.

무릎 관절의 외측과 내측에 각각 하나씩 위치하고 있는 반월상 연골 조직은 무릎에 오는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등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이 조직이 파열되면 무릎 관절이 손상되면서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월상 연골의 파열, 관절염으로의 발전 방지 위해서는

평소에 무릎을 꿇는 자세나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반월상 연골 파열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동작들은 무릎 속의 압력을 증가시켜 반월상 연골에 점진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무릎에 발생한 외상 및 충격,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이 발생하면 무릎에 통증 및 부종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무릎에 물이 차거나 다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계단이나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것이 점점 불편해지거나 무릎에 갑자기 힘이 빠지기도 하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조직의 파열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약물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 방식을 진행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조직의 파열이 심한 편이라면 수술적 치료를 적용하게 되는데, 수술에는 봉합술 및 절제술, 이식술의 방식이 있으며 조직의 파열 양상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 수술 후에는 수개월가량의 재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 하지 근력을 향상시키고 무릎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는 중요합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