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부합"
KT&G, "1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부합"
  • 오정희
  • 승인 2023.05.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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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사장 백복인)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 3,957억 원, 영업이익 3,16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5.0% 감소했다. 

다만 국내외 전자담배(NGP) 판매 호조를 비롯해 본업인 담배사업(궐련‧NGP)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KT&G 관계자는 “NGP, 해외궐련, 건기식 등 3대 핵심 성장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매출 비중이 60%를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며, “특히 해외 실적이 3대 핵심 사업 매출 성장의 80%를 견인하며 글로벌 중심의 펀더멘털 성장이 강화되었고,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글로벌 Top-tier 비전 이행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KT&G 1분기 담배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57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66억 원으로 잎담배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1분기 국내궐련 매출은 총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면세 판매량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3,897억 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65.4%보다 상승한 65.7%로 집계됐다.

또 1분기 해외궐련 매출은 2,6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는 인니법인 등 해외 법인 고성장과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시장 권역의 판매 커버리지 확대에 따른 것으로, 1분기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NGP 부문 국내외 스틱 매출 수량은 32.2억 개비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9% 상승했다. 해외에선 기존 진출국가에서의 시장 침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스틱 매출 수량이 64.3% 대폭 증가해 수익성 증대를 이끌었다.

이밖에도 건기식사업의 경우 출입국객 증가에 따라 면세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했으나, 이른 설 프로모션으로 인한 지난해 말 선수요 발생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3,84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효과에 더해 해외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5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8%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