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룸서비스 수요 증가..건강·친환경 식단 추구
호텔 룸서비스 수요 증가..건강·친환경 식단 추구
  • 안지연
  • 승인 2023.06.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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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이용할 때 룸서비스를 얼마나 이용할까?

호텔스닷컴 조사에 따르면 룸서비스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스닷컴은 첫 룸서비스 보고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호텔의 75%가 룸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이거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응답자의 63%가 ‘최근 1년간 룸서비스 수요가 일정하거나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24%가 내년에는 ‘룸서비스 메뉴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한국 호텔의 투숙객들의 ‘비건/채식 요리 주문이 증가(29%)’ 했다. 또한, 몸에 좋은 건강식과 친환경적인 식단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75%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룸서비스의 주 고객층이 ‘레저 여행객(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룸서비스가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는 '오후 7시~9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트렌드는 한국 호텔에서도 나타났는데, 상당수(60%)가 '오후 7시~10시'를 가장 주문이 많은 시간대라 밝혀 국내 투숙객들 사이에서 저녁식사 및 야식을 객실 내에서 즐기려는 강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호텔스닷컴은 전 세계적으로 ‘버거(39%)’가 가장 인기 있는 룸서비스 메뉴라고 전했다. 

미국, 영국, 멕시코, 일본의 호텔 파트너사 응답자에 따르면, 햄버거가 각 나라의 룸서비스 메뉴 중 '제외될 가능성이 가장 적은 메뉴'로 꼽혔다. 그러나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와는 달리, 한국의 호텔에서 투숙객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룸서비스 메뉴는 '후라이드 치킨(32%)'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스타 요리(13%)', '버거(11%)', '피자(11%)'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호텔스닷컴 룸서비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총 10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멕시코,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에 걸쳐 호텔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