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종이자원으로..종이는 원시림이 아닌 합법적 재배 나무로 생산
폐지를 종이자원으로..종이는 원시림이 아닌 합법적 재배 나무로 생산
  • 안지연
  • 승인 2023.06.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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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종이의 날을 맞아 설문조사

종이의 원료가 대부분 가정, 회사 등에서 분리배출 된 종이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응답자의 85.2%가 ‘폐지’를 ‘종이자원’으로 불러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국제지연합회는 제7회 종이의 날을 맞아 ‘2023년 종이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하여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종이에 대한 인식과 이용 행태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종이가 아마존 등 원시림 나무가 아닌 체계적으로 조성된 조림지에서 합법적인 방식으로 재배한 나무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안 후 종이가 재생 가능한 친환경 자원인가에 대한 질문에 93.8%가 동의했다. 평소 종이를 재활용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7.5%가 종이를 분리배출 한다고 답했으며, 이면지 활용이 71.9%를 차지했다.

종이의 이용 행태에 대한 항목에서는 종이와 디지털 기기, 손 편지와 모바일 메신저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먼저 암기, 문제 풀이 등 학습 능률 향상을 위해 ‘종이’와 ‘디지털 기기’ 중 무엇이 적합한 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5%가 종이를 선택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수단으로 ‘손 편지’와 ‘모바일 메신저’를 비교하는 항목에서 51.1%가 손 편지를 선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 대 60.8%, 30 대 60.5%, 40 대 51.9%, 50 대 41.0%로 나이가 어릴수록 손 편지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20대와 30대는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는 점에서 손 편지를 선택한 것에 의미가 있다.

이외에도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이는 사무용지 38.1%, 종이 포장재 30.3%, 책 13.5%, 수첩 및 다이어리 7.1%, 종이컵 6.0%, 신문 및 잡지 4.7%로 나타났다. 종이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메모 가능 31.6%, 편리한 사용법 28.3%, 접근성 16.3% 가독성 10.2%, 간편한 휴대성 7.3% 환경 보호 5.1%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