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출시 및 특허 출원
KCC,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출시 및 특허 출원
  • 정단비
  • 승인 2023.06.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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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재훈)가 방오제를 함유한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METACRUISE NS(Neo Silicone)’를 출시하며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METACRUISE NS’는 국내 최초로 실리콘 도료에 양극성 기술을 접목시키고 방오제를 첨가하여 선박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지 않도록 설계한 방오도료로, 한계를 초월한다는 뜻의 META와 순항한다는 CRUISE의 합성어다.

KCC가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메타크루즈(METACRUISE NS)를 출시했다.
KCC가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메타크루즈(METACRUISE NS)를 출시했다.

제품에 사용된 실리콘 수지는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리콘 오일이나, 고무에서 볼 수 있듯이 표면이 매끄러운 특성지니며, 이 특성은 해양생물의 부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실리콘 방오도료에 양극성, 즉 물과 잘 융합되는 친수성(親水性)과 물과 잘 섞어지 않는 소수성(疏水性)을 동시에 구현하여 다양한 극성의 해양생물 포자들이 원천적으로 선박 표면에 부착하지 못하도록 개발했다.

KCC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선박도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실리콘형 Lo-frick Series, 연료절감형 Egis Series, Sea-care Series, 등 다양한 방오도료 제품을 보유중이다. 

KCC 관계자는 “METACRUISE NS는 뛰어난 방오성 및 연료절감 효과로 선박의 운항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CII 등급 개선 효과로 인해 이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의 선박에도 적용됐으며, 이외 다양한 해외 선주사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KCC는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선주사와 조선소의 니즈와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