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탈모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탈모 질환 진료 인구는 꾸준히 늘어 2020년 23만3194명으로 2016년 대비 9.9% 증가했습니다. 특히 탈모 질환의 64.4%는 20대~40대에 집중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비교적 젊은 탈모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탈모약 복용뿐만 아니라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모발이식, 그 종류는?

그중 비절개 모발이식은 많은 모낭을 확보할 수 있는 시술로, 절개 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 만큼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후두부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생길 확률이 적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다만 기존 비절개 모발이식은 삭발이나 부분 삭발이 필요했으며 모낭을 하나하나 채취해야 해서 소량 이식만 가능했습니다. 또 비절개 모발이식 비용이 높아진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 비절개 대량 모발이식은 개별 헤어스타일, 얼굴 비율, 모발 굵기와 방향,등을 모두 고려해서 진행합니다. 환자에 따라 모발을 컷트하는 동시에 건강한 모낭을 채취해 생착력이 높은 편입니다.

 

결과의 만족, 어떤 점 체크해야 할까?

시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모발이식가격 외에도 적절한 깊이로 모발을 이식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기술, 경험 부족으로 너무 깊숙이 이식할 경우 두피 염증, 모낭염이 나타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얕게 이식하면 모공 부위가 텐트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위해 4단계 모발 세분화 이식을 진행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4단계 모발 세분화 이식이란 가장 자연스러운 헤어 연출을 위해 솜털, 얇은 모발, 보통 모발, 굵은 모발 총 4단계로 세분화하고 모발의 자라나는 방향을 예측하여 이식하는 기법입니다.

특히 대량의 모발이식이 필요한 경우, 시술 면적이 큰 만큼 비용, 가격 이벤트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디자인 감각, 기술, 경험을 두루 살펴봐야 합니다. 의료진이 모낭 손상을 최소화하는지, 최소한의 밀도로 이식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도움말 : 글로웰의원 조성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