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 중부 폭우…최고 150㎜ 예상
오늘~내일 중부 폭우…최고 150㎜ 예상
  • 김희은 기자
  • 승인 2013.07.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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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지역과 강원영서지역에 23일 오전 7시30분 현재 시간당 1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북한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 영향을 받은 서울·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서도 비가 내리는 곳이 많다.

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드는 남부지방은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 22일 150㎜에 이르는 비가 내린 서울 송파구에서는 갑자기 내린 비로 주차해 뒀던 차량이 물에 잠겼다. 기상청은 23~24일 최고 150㎜까지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 ©뉴스1
23일은 온난다습한 강한 남서기류 유입에 따라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올 수 있다.

이날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일시적으로 그치겠다.

오전 7시 30분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에는 호우주의보, 경기도 서부와 북부·강원영동지역을 제외한 경기·강원 전지역에 호우예비특보 등이 발효 중에 있다.

또한 24일 24시까지 예상강수량은 ▲중부(강원동해안 제외), 전북서해안, 서해5도, 북한 등 50~100㎜(많은 곳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와 산간, 북한 등 150㎜ 이상) ▲전라남북도(전북서해안 제외), 강원동해안, 경북북부 등 20~70㎜ ▲경상남북도(경북북부 제외), 울릉도·독도 등 5~40㎜ 등이다.

이에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오후까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안전사고 등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23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상북도 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상주시,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 양산시, 김해시,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진주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사천시, 남해군 ▲제주도 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