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험 마케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너도나도 고객과의 교감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가 단순 제품 구매를 넘어 오감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
오뚜기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 제조 공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오뚜기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풍공장 견학을 재개했다. 공장 견학은 제품 생산 과정을 소비자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제품의 안전성·신뢰도를 높인다. 지난 4월에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점 내 오뚜기 체험관을 새단장하고, '쿠킹스쿨'과 '라면연구센터'를 조성했다. 또한 지난해 오뚜기는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무료로 온·오프라인 쿠킹 클래스를 즐길 수 있는 오키친스튜디오를 선보였다. 단순히 먹거리를 구입하는 것을 넘어 요리하고, 먹고, 나누며 식문화 자체를 즐기는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취지다.
또 하림은 소비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7월까지 ‘2023 탄탄루틴챌린지 2기’를 진행하고 있다. 탄탄루틴챌린지는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루틴 만들기를 응원하고자 하림이 저지방·고단백 닭가슴살과 ‘탄단지 다이어트 도시락’ 등의 제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팝업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도 이색경험을 제공하기에 좋은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치마카세(치킨특수부위+오마카세(주방특선요리))'와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매장인 ‘교촌필방’을 오픈했다. 총 120평 규모의 직영점으로 숨겨진 공간을 의미하는 ‘스피크이지 치맥 바’(Speakeasy ChiMac Bar) 스타일로 운영된다.
롯데웰푸드도 나뚜루 팝업스토어 ‘시크릿가든’을 7월 2일까지 운영한다. 1층에서는 전반적인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는 '나뚜루 존'과 아이스 디저트 바 공간인 '퍼블릭 바'를 마련했으며,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미디어 아트와 예약제로 운영되는 파인 다이닝 공간인 '아트 테이블'은 2층에 마련됐다.
편의점 GS25가 넷플릭스와 함께 차린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 넷플릭 팝업스토어도 7월 20일까지 운영된다.
GS25는 오프라인 체험을 통해 고객이 상품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전달하고자 팝업스토어를 준비했으며, 넷플릭스 차별화 상품(넷플릭스 콤보팝콘, 핫도그, 제주라거, 오징어튀김, 마카다미아치즈믹스넛)을 중심으로 넷플릭스와 컬래버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팝업스토어 내부는 △360도 무빙 포토존 △Free Gift(스티커) 존 △고객 참여형 메시지 Wall △MBTI QR 넷플릭스 콘텐츠 추천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고객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360도 무빙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고객 이벤트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