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여름에도 반팔 못입어요” 건선, 특징적 증상은??
[건강 Q&A] “여름에도 반팔 못입어요” 건선, 특징적 증상은??
  • 이영순
  • 승인 2023.07.1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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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
사진=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건선은 각질로 덮여 있는 작고 붉은 반점으로 증상이 시작됩니다. 노출 부위에 발생하면 타인의 눈에 띄기 때문에 환자는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붉은 반점은 주위에서 발생한 새로운 반점들과 서로 뭉쳐지거나 커지면서 퍼져 나가는데, 많이 퍼지는 경우에는 전신의 거의 모든 피부가 반점으로 덮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경과를 거치면서 건선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데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건선, 특징적 증상은?

일반적으로 팔꿈치, 무릎, 두피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눈썹, 겨드랑이, 배꼽 등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손, 발에 나타난 환자들은 손발톱이 변형되고 두꺼워지며 표면에 자국이 나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건선은 해당 질환만의 독특한 관절염인 건선 관절염을 동반하기도 하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률이 일반인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한의학의 경우 건선을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면역체계에 문제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면역력 상승과 피부기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합니다. 치료의 주된 핵심은 면역체계의 균형을 바로잡아 인체 스스로 질환을 극복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병변을 문지르거나 긁는 행동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억지로 노력하기보다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자연스레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박건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