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사료부터 식기, 옷과 침구류까지 다양한 프리미엄 시장도 커지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다.
특히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체온이 1~2도 정도 높고, 털에 둘러싸인 데다 땀샘도 상대적으로 적어 더위에 약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반려견과 산책할 때는 사람보다 훨씬 더위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한낮보다는 비교적 선선한 아침과 저녁에 나서고, 햇빛이 특히 강한 날에는 쿨링, 메쉬 소재 등 기능성 제품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면서 자외선 및 아스팔트 반사열을 막아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밖에서도 언제나 수분 보충을 할 수 있도록 반려견 전용 물통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반려견이 진드기에 물려 내원하는 경우도 늘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는 피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바베시아, 아나플라즈마, 라임병, 에르키아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해 활동 전 반려견의 옷이나 하네스, 목줄에 진드기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활동 후에도 샤워나 빗질을 통해 진드기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구충제를 먹여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무더운 야외와 반대로 집에 있을 반려동물을 위해 냉방을 켜고 나가는 경우,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으면 반려동물이 감기나 냉방병에 걸릴 우려가 있다.
반려견에게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기보다 전용 쿨매트를 비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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