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꼬마빌딩 시장 '꿈틀'..소형빌딩이 5월 전체 거래 98.6% 차지
서울 꼬마빌딩 시장 '꿈틀'..소형빌딩이 5월 전체 거래 98.6% 차지
  • 정단비
  • 승인 2023.07.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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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재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7월 1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2023년 5월 기준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를 분석한 결과,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147건으로, 4월과 비교시 24.6% 증가했다.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올해 1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 2, 3월 연속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4월 소폭 감소, 5월에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형빌딩 거래량이 총 145건으로, 전체 거래의 약 98.6%를 차지했다. 그 중 꼬마빌딩 거래는 전체의 76.2%에 해당하는 112건으로 확인됐다.

꼬마빌딩은 건물 전체를 1인 또는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일반건축물 연면적이 100㎡ 초과 3000㎡ 이하인 건축물이 기준이다.

거래금액에서도 소형빌딩이 8237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GBD(강남구, 서초구)가 2461억원으로 3대 주요 권역 중 가장 많았고 이어 CBD(종로구, 중구) 971억원, YBD(영등포구, 마포구) 96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권역에서는 3841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종로구에서 16건의 매매거래가 발생하며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다. 그 뒤를 강남구 15건, 마포구 14건, 용산구 12건, 중구 11건 등의 순을 기록했다.

매매거래금액은 강남구가 25개 자치구 중 1971억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마포구 767억원, 용산구 721억원, 성동구 622억원, 종로구 598억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동구의 경우 매매 거래량은 9건에 그쳤지만, 용답동에 위치한 건물이 170억원에 매매가 성사됨에 따라 거래금액이 4번째로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