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각막 미세절개 활용한 스마일라식...부작용 방지 체크사항은?
[건강 Q&A] 각막 미세절개 활용한 스마일라식...부작용 방지 체크사항은?
  • 이영순
  • 승인 2023.07.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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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에스안과 김진형 원장
사진=지에스안과 김진형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시력교정술인 라식, 라섹은 국내에 도입된 지 30년이 넘은 수술입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레이저를 이용해 근시, 난시 등의 굴절 이상을 교정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력교정술의 종류가 다양해졌습니다. 기존에는 시력교정이 어려웠던 초고도근시, 고도난시 등의 수술도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시력교정술 시에는 여전히 각막 안전과 건강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레이저 시력교정술,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깎아 굴절률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개선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의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막은 눈 가운데 부위에 있는 안구 표면의 얇고 투명한 조직으로 눈에서 제일 먼저 빛이 통과하는 부분입니다. 이는 시력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외부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등 장기적으로 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각막이 손상을 입으면 안구건조증, 빛 번짐, 눈부심 등의 후유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수술 후 빠른 회복과 건강한 시력 유지를 위해서도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특히 -6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가 있다면 원추각막증, 각막확장증 발생 가능성이 커집니다. 레이저 시력교정술 시에는 근시와 난시가 심할수록 각막 절삭량이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잔여 각막이 부족해지면 수술 후 얇아진 각막이 안압을 견디지 못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서입니다. 같은 이유로 각막이 얇거나 각막 표면이 불규칙한 경우도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스마일라식 수술 전 후 체크사항은?

현재 시행되는 레이저 시력교정술 중 각막 손상이 가장 적은 수술은 스마일라식입니다. 이는 라식과 라섹의 장점만 결합한 3세대 레이저 시력교정술로 각막 상피를 제거하거나 각막 절편을 생성할 필요 없이 단 2mm의 각막 미세 절개로 시력을 교정합니다.

이는 각막 표면을 투과해 각막 실질 교정 부위만 교정하는 시력교정술로 손상되는 각막신경이 적어 통증이 적고 수술 다음날 일상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수술 전 정밀검진을 통해 개인의 눈에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인의 직업, 취미,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수술 후 세안, 샤워, 가벼운 운동, 화장 등은 다음날 가능하며 사우나•찜질방, 음주, 흡연 등은 일주일 간 삼가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 좋은 시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지에스안과 김진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