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하지정맥류 치료와 예방, 어떤 것 체크해야 하나요?
[건강 Q&A] 하지정맥류 치료와 예방, 어떤 것 체크해야 하나요?
  • 이영순
  • 승인 2023.07.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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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하지정맥류란 다리의 정맥 내부에서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손상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발목방향으로 역류하여 정체되면서 정맥이 늘어나며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치료 과정은?

환자에 상태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는데, 크게 수술 치료과 비수술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술치료에는 클라리베인, 베나실, 고주파, 레이저가 있으며 비수술에는 혈관 경화요법, 피부 레이저 등이 있습니다. 수술 방법이 다양하기에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치료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혈관질환중 하나인 하지정맥류는 동맥과 정맥을 비롯한 심혈관과 심장에 대한 임상경험 및 혈관 수술 경험이 풍부한 흉부외과 의사와의 꼼꼼한 계획 수립이 중요합니다.

또한 흔히들 수술하면 안좋다는 고정관념으로 보존적 치료법을 고민하기도 하는데, 보존적 치료에는 정맥순환 개선제, 의료용 압박스타킹이 있지만 이것은 치료가 아닌 일시적으로 덜 불편하게 하는 보존적 방법이기에 초기진압이나 수술 후 증상 개선의 방향으로 사용하는데 적합하므로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나타날 시 내원하여 검사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대표적 진행성 질환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 쓴다면 충분히 증상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흡연, 음주, 맵고 짠 음식 등은 혈관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합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거나 무릎 꿇는 자세 등 관절이 접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을 시 약 30분 가격으로 자세를 자주 바꾸어 주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서 있을 경우 까치발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은 혈관이 늘어날 수 있어 샤워 후 다리에 찬물로 마무리하여 혈관 확장을 예방합니다. 걷기, 조깅, 수영의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진행하며 종아리 근육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 시 다리를 펴서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면 다리의 정맥 내 압력을 낮춰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달라붙는 속옷, 바지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있을 시 의료용 압박 스타킹 착용해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우나와 같이 뜨거운 곳에 장시간 있을 경우 다리 혈관이 확장될 수 있어 장기간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