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모발이식 괜찮을까?
[건강 Q&A]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모발이식 괜찮을까?
  • 이영순
  • 승인 2023.07.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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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압구정 모제림 남성센터 이제영 원장
사진=압구정 모제림 남성센터 이제영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모발이식을 고려 중인 탈모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모발이식은 회복기간이 길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휴가 기간 동안 수술을 받을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여유있게 사후관리에만 전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모발이식은 휴가 기간을 이용해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고 있지만, 여름이라는 계절의 특수성 때문에 생착률이 다른 계절에 비해 떨어지지는 않을까 고민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모발이식, 계절마다 다른 차이 있나?

여름철 모발이식에 대한 고민 중 첫째는 덥고 습한 날씨일 것입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로 인한 두피 염증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하지만, 이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모발이식 수술은 후두부에 있던 모낭을 채취하여 두피 안쪽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모낭은 두피 안쪽에서 자라기 때문에 두피 바깥에서 나오는 땀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땀과 피지 분비는 이식된 모발의 생착률을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여름에는 체온이 높아지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는데, 이에 따라 상처가 빨리 아물고 새살이 돋아나는 속도도 겨울보다 빨라집니다.

 

모발이식, 진행 시 주의할 것은?

모발이식의 방식은 절개와 비절개로 나뉩니다. 먼저 절개를 이용하는 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한 후 모낭을 채취하는 방법입니다. 모낭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지만, 절개 부위에 흉터가 남고 회복기간이 비절개 방식보다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비절개는 후두부를 절개하지 않고 펀치를 사용해 모낭을 하나씩 채취하게 된다. 모낭을 하나하나 채취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대량 모발이식에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이처럼 종류가 다양하기에 개인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기 위해 꼼꼼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특히 사후에 지속적으로 관리를 잘해주면 높은 생착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관리를 잘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압구정 모제림 남성센터 이제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