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무더위에 주의해야 하는 여름 질환, 주요 증상은?
[건강 Q&A] 무더위에 주의해야 하는 여름 질환, 주요 증상은?
  • 이영순
  • 승인 2023.07.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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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
사진=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 질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습도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여름 질환으로는 온열질환과 냉방병, 식중독과 장염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주의해야 하는 증상들은?

온열질환은 노약자와 만성 질환자의 경우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이는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서 신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고,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껴 실신하거나 쓰러지게 됩니다.

메스꺼움과 갈증을 호소할 수도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헛소리를 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때 수분을 바로 보충해줘야 하며, 높아진 체열을 낮추지 못할 경우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에 체력과 면역력이 약한 경우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냉방병은 실내외의 큰 온도차로 인해 발생한다.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콧물이 나고, 기침이 나는 등 가벼운 감기 증상과 비슷합니다. 냉방병이 심해지면 근육통이 발생하거나 복통, 설사, 어지럼증 등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냉방병은 다른 여름 질환에 비해 쉽게 예방 가능합니다. 평소 실내외의 온도 차이가 크지 않도록 실내 냉방 온도를 26~28℃ 정도로 유지하고, 차가운 공기가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면 된다. 창문을 잠깐씩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름철에는 실외에 놔둔 식품이 쉽게 상하거나 변질되기 쉽다. 이로 인해 식중독 및 장염에 걸리기도 쉬워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만든 독소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장염으로 이어지면 고열에 시달리거나 탈수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식중독과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깨끗하게 손을 씻고, 음식을 먹을 때는 충분히 익힌 것을 먹도록 해야 합니다. 물은 되도록 끓여 마시도록 하며, 상하기 쉬운 유제품이나 육류, 어패류 등의 보관도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 질환은 자칫 잘못할 경우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만큼 평소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증상이 곧바로 회복되지 않거나 지속된다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도움말 :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