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정책이 웹드라마로 탄생한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와 청년정책 참여 후기를 활용한 웹드라마 <서울에 삽니다>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청년정책 웹드라마 <서울에 삽니다>는 취업‧주거‧금융 등 서울에 사는 청년들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거나 겪었을 고민을 정책과 접목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다. 정책 참여를 통한 긍정적인 효과를 드라마 스토리에 녹여 주인공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주인공의 삶에 공감하면서 정책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에 사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드라마 제목도 <서울에 삽니다>로 정했다.
8월 촬영에 들어가는 서울시 청년정책 웹드라마 <서울에 삽니다>는 청년의 날부터 시 청년정책 공식 유튜브 채널 ‘청년행복프로젝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청년의 날을 기념해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2023 서울청년주간 - 청년정책 박람회’에서는 웹드라마 시사회도 열릴 예정이다.
웹드라마 출연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배우 오디션 참여자 모집 결과 100대 1이 넘는 경쟁률 남자 주연 경쟁률 113:1. 여자 주연 경쟁률 102:1
을 뚫고 주연에 배우 손상준(남, 27세)과 강주연(여, 24세)이 발탁됐다.
2022년 청년수당 참여자이기도 한 배우 손상준은 연극 <오스틴 별장의 영혼경매>, <파리대왕>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손상준은 캐스팅 결과 발표 직후 “배우의 꿈을 키우는 데 청년수당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이번 웹드라마가 청년수당을 통해 내가 받은 도움을 다른 청년들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강주연은 법무부 마약 예방 캠페인 영상, 서울 29초 영화제 대상작 <서울 살 결심> 등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2022년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에 참여해 약 8만 원을 지원받았다. 지하철 기본요금(1,250원)을 기준으로 약 64회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배우 지망생에게는 큰 힘이 됐다. 올해는 청년수당 2차 모집에 신청해 참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연으로는 2차 심사(공개 오디션)에서 남녀 각각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은 배우 최준혁(남, 27세)과 황혜원(여, 25세)이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