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고비 지났지만 안심 못해
전력수급, 고비 지났지만 안심 못해
  • 김희은 기자
  • 승인 2013.08.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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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전력수급 위기는 넘겼으나 전력수급 경보는 계속되고 있다.

19일 한국전력거래소는 "오전 11시 5분부로 순시예비력 450만kW 미만으로 저하돼 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14일에 최악의 전력수급 위기가 예상됐지만, 전력당국의 대대적인 전력수급 대책과 국민들의 절전 동참으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한편 전력수급경보 준비단계는 지난주부터 광복절인 15일과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매일 발령됐다.

다만 이날 비상수급대책이 가동되는 만큼 전력수급경보 2단계인 '관심' 으로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관심'단계는 예비전력이 400kw 밑으로 떨어지는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될 경우에 발령된다. 전력당국은 이날 오전 전기다소비업체 절전 규제, 산업체 조정조정, 전압 조정 등 비상대책을 시행했다.

특히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최악의 전력 위기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전력수급이 빠듯한 상황"이라며 "국민들께서 피크타임인 오후 2~3시에 절전에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