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프렌즈-메리츠화재, 펫보험 '펫프 인슈어런스' 설립..지금까지 펫보험과 다를 수 있을까
펫프렌즈-메리츠화재, 펫보험 '펫프 인슈어런스' 설립..지금까지 펫보험과 다를 수 있을까
  • 정단비
  • 승인 2023.08.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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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프렌즈와 메리츠화재가 손잡고 펫보험 자회사(GA) '펫프 인슈어런스' 설립에 나선다.

다음달에는 금융위·농식품부가 공동으로 ‘펫보험 활성화방안’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인 펫프렌즈는 '펫프 인슈어런스' 설립으로 펫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기업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고 개화기 단계에 있는 국내 펫보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메리츠화재가 뛰어난 보험 설계 인프라를 활용해 펫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100만 반려인 고객을 보유한 펫프렌즈가 실제 운영과 판매를 담당한다.

반려동물 이커머스 업계에서 대형 보험사와 손잡고 펫보험 업무 전반을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그동안 가격적인 부담이 크고 실효성이 적다고 평가 받았던 펫보험의 인식이 달라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시선에 펫프렌즈는 복잡하고 접근이 어려웠던 펫보험의 진입 장벽을 낮춰 반려인 중심으로 합리적인 보험상품들을 제공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펫프 인슈어런스는 △슬개골 △피부 △구강 질환 등 대표 부위로 나뉘는 장기보험 상품을 오는 10월에 판매 개시한다. 월 평균 보험료는 3만원~4만원 대로 반려동물의 종류, 나이, 보장 비율과 자기부담금에 따라 차이가 있다. 

펫프렌즈 윤현신 대표는 “펫보험 자회사 설립은 반려동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펫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책임지는 종합 플랫폼으로서 펫프렌즈에게 중요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펫보험 1위 기업 메리츠화재와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국내 펫보험시장을 넘어 펫 헬스케어 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