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한 달만에 이용자 100만 명↑ 
서울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한 달만에 이용자 100만 명↑ 
  • 안지연
  • 승인 2023.08.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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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3.2만명 이용, 초행길 많은 주말 이용 비율 평일 대비 60%높아

# 제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항상 지하철을 잘못 타고 잘못 내려서 고생도 많이 하고 돈도 많이 날렸는데 좋은 정책이 시작된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서울시는 <창의행정 1호> 정책으로 도입된 ‘지하철 10분 내재승차’ 누적 이용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는 지하철 이용자가 목적지를 지나치거나화장실 등 긴급용무가 있을 경우 10분 내 재승차할 경우 기본운임을 부과하지 않고 환승을 1회 적용해 주는 제도로, 요금환불 및제도개선 등을 요청하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서울시는 지난 7월 한 달간 이용데이터 분석 결과 일평균 3.2만명, 한 달간 백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 제도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기본운임(1,250원) 적용시 한 달간 12.6억원의 시민 부담이 경감됐다.

10분 내 재승차 제도에 대한 시민 반응도 뜨겁다. 서울시 시민참여온라인 플랫폼인 ‘상상대로 서울’ 의 공론장 ‘서울시가 묻습니다’에서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14일간 총 2,643명의 시민의견을 수렴한결과, 제도 만족도는 90%(매우 만족 65.5%), 제도 이용 희망비율은97.5%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분 내 재승차’ 관련 2,643명의 시민 중 1,644명이주관식의견을 제출했으며, 그 중 464명의 시민들이 재승차 적용시간연장을 요청했다. 서울 1~9호선뿐 아니라 코레일, 경기, 인천등 다른 구간에도 적용해 달라는 요청도 106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