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무릎 관절염, 수술적 치료 고려한다면 주의점은?
[건강 Q&A] 무릎 관절염, 수술적 치료 고려한다면 주의점은?
  • 이영순
  • 승인 2023.08.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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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무릎 관절은 움직임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퇴행성 변화가 비교적 빠르게 시작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무릎 관절염, 그 증상은?

무릎 관절염은 무릎뼈의 관절연골(뼈연골)이 닳으면서 뼈들이 서로 충돌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무릎에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다리가 바깥쪽으로 점점 벌어지기도 합니다.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고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우울감이나 무력감에 빠져 삶의 질이 하락되기 쉽습니다.

 

개선 위한 치료는?

무릎 관절염은 수술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질환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하면 증상 완화가 충분히 가능한 편입니다. 무릎 관절염 초기의 환자는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등으로 통증과 염증을 억제하고 무릎 구조물을 강화시켜 호전을 기대합니다.

중기로 넘어가는 무릎 관절염 환자는 무릎 관절 및 주변 조직의 손상으로 비수술적 치료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 손상된 관절연골을 재생하는 줄기세포 카티스템과 같은 수술이 고려됩니다. 이는 환자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무릎 관절연골의 대부분이 손상되고, 뼈 손실까지 진행됐다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무릎 인공관절 삽입 수술 시에는 환자의 관절 상태에 따라 손상된 부분의 일부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하게 됩니다.

만약 환자의 무릎 내측 연골만 닳은 상태라면 무릎 인공관절 삽입 수술 대신 근위경골 절골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근위경골 절골술은 오다리 교정술로써 휘어진 종아리뼈를 곧게 만들어주는 수술입니다. 곧게 뻗은 다리는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전체적으로 분산시켜 무릎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무릎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