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수용
통진당,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수용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8.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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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이석기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을 29일 수용하기로 했다.

▲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저에 대한 혐의내용 전체가 날조”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기문란 사건의 주범인 국정원이 진보와 민주세력 탄압을 하고 있다”면서 “유사 이래 있어본 적이 없는 엄청난 탄압책동”이라고 말했다.©뉴스1
이날 홍성규 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의) 보좌관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며 "그것이 종료 되는대로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변인은 '압수수색에 협조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의원 본인이 나온 이상 고지받은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것도 (적절한 게)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오늘은 법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원실 압수수색 시점에 대해선 "국정원이 들어오는 시간과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