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軍 관사'중심 틈새시장으로 거듭 성장
서희건설, '軍 관사'중심 틈새시장으로 거듭 성장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3.09.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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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국군재정관리단과 131억5,000만 원 규모의 군 의료시설 등 3개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말 공시했다.

서희건설은 그간 사회공공시설, 문화복지시설 등 건설업계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장기적인 안정성과 성장기반을 구축해오던 중견 건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지난 5월 21일 국군재정관리단과 617억1,315만 원 규모의 군 관련 차량정비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잇따라 군 관련 공사를 수주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서희건설 이 회장은 건설업계 ‘블루오션 발굴’과 ‘틈새시장 공략’으로 다른 건설사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한다.

실제로 다른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던 군 관련 시설을 꾸준히 준공해오면서, 공공시설 건설의 떠오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서희건설이 건설한 육군 계룡대 관사 전경 (사진제공=서희건설) ⓒ데일리팝
게다가 서희건설은 수주 물량에 연연하지 않고 작은 프로젝트라도 철저한 사업성 검증으로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관리에 중점을 두고 점차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관계로 진해 해군관사, 해병대 병영시설, 육군 익산ㆍ논산 관사, 계룡대ㆍ자운대 관사 등 꾸준히 군 시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한ㆍ미간 최초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인 경기도 성남 미군기지 내 장교숙소 건설공사를 완료했다. 이 공사는 미국 국방성이 직접 발주한 것으로 2700만 달러가 투입되어 20개월 만에 완공됐고, 완공 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설을 직접 관리ㆍ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미 극동 공병단(FED : Far East District)에서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미 8군 장교 숙소 건립과 운영을 비롯해 미국정부에서 발주한 평택 미군기지부지조성 사업과 주한미군, 미 대사관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비단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안락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군 관사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희건설이 세운 관사는 군인과 그 가족의 사기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