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블랙야크와 폐페트병 활용 업사이클 의류 제작
효성티앤씨, 블랙야크와 폐페트병 활용 업사이클 의류 제작
  • 정단비
  • 승인 2023.09.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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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가 블랙야크와 손잡고 친환경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블랙야크 김정회 상무, 효성티앤씨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정준재 상무

효성티앤씨㈜와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지난 5일 블랙야크 본사에서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무색 폐페트병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사는 이를 통해 ‘리젠위드블랙야크(regen with blackyak)’ 섬유를 제작하고 블랙야크의 가볍고 편안한 특성을 가진 티셔츠 및 팬츠 제품에 적용된다. 

효성티앤씨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의 개발과 생산을 맡는다. 또 블랙야크는 자원순환 파트너십을 맺은 여러 지자체와 기업이 분리 배출한 페트병을 수거해 세척 후 잘게 쪼개 전달한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위드블랙야크를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국산 원료로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하며 국내 리사이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리젠위드블랙야크에 ‘안심주머니’ 세균저항기능을 부여하여 원단 용도로 사용되는 세균저항기능사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현재 블랙야크 의류에 달리는 모든 주머니 원단은 손이 자주 닿는 주머니의 특성을 고려해 세균저항기능사가 적용된 원단을 사용하고 안심주머니라는 태그가 달려 출시되고 있다.

효성티앤씨 김치형 대표는 “효성티앤씨는 리젠, 마이판리젠 등 국내외 글로벌 친환경 섬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리젠위드블랙야크는 친환경뿐만 아니라 기능성 측면에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 시장에서도 친환경 섬유의 비중을 크게 늘려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리젠 등 리사이클 섬유를 시작으로 바이오 섬유 및 생분해 섬유까지 친환경 섬유를 제작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