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시야 흐린 증상 백내장…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건강 Q&A] 시야 흐린 증상 백내장…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 이영순
  • 승인 2023.09.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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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서울밝은안과 송하태 원장
사진=인천서울밝은안과 송하태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백내장은 60대의 절반, 70대 이상 노인 대부분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백내장의 증상은 대표적으로 작은 글씨가 뿌옇게 잘 안보이고, 가까운 물체를 보다가 먼 곳을 보면 초점의 전환이 둔해 지는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안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진을 통해 초기에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대부분 노안으로 착각하고 방치하는 경우에는 치료 가능성이 낮아지고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백내장, 그 치료 과정은?

정기 검진을 통해 백내장을 초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간단히 약물치료만으로도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을 지나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그 때는 전문 안과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레이저, 미세절개, 인공수정체 삽입 등 다양한 수술법 중 환자의 질병 진행상태와 상황을 고려하여 수술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백내장 수술법인 인공수정체 수술법은 크게 다초점과 단초점으로 나뉩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법은 노안증상까지 함께 교정할 수 있어 수술 이후 돋보기나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다초점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지만, 단순하게 백내장 질환을 개선하는 방식이라 이 후에도 교정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백내장 수술은 진행 상황에 따라 수술난이도가 달라지는데 이미 시력이 많이 저하된 중기 이상의 시기에는 수정체가 서서히 굳어가기 시작하기 때문에 수술과정이 훨씬 복잡하고 회복 속도도 더뎌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년에 1-2번 정도 안과에 내원해 백내장 정기검진을 받아 본인에 맞는 방법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는 병원 선택인데, 백내장 치료를 받을 안과를 고려 중 이라면 중요한 포인트 몇 가지를 필수로 점검해봐야 합니다. 안과에 자주 내원해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움말 : 인천서울밝은안과 송하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