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환절기 유행성 질환 주의, 평소 예방 위한 방법은?
[건강 Q&A] 환절기 유행성 질환 주의, 평소 예방 위한 방법은?
  • 이영순
  • 승인 2023.09.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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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메디센터 서형민 원장
사진=에스메디센터 서형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이와 함께 유행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을 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행성 질환으로는 호흡기 질환이 있습니다. 여름처럼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추워지게 되면 호흡기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침투해 호흡기 감염 질환에 잘 걸립니다.

 

호흡기 질환, 증상은?

감기는 별다른 후유증 없이 자연 치유가 되지만 폐렴, 기관지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은 염증이 심화될 경우 후유증이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은 어린이, 노인,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필요합니다.

호흡기 질환은 전염성이 높기도 한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흔히 독감이라고 말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예방접종이 가능하지만, 예방접종 이후 2~4주부터 효과가 나기 때문에 사전에 받는 것이 추천됩니다.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 눈, 심혈관계 등 다양한 부위에서 유행성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건조한 환절기는 피부 수분이 증발하여 건조함이 심해지고, 미세먼지로 인해 염증이 유발되어 여드름,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쌀쌀한 날씨 때문에 심장으로 가는 혈관의 수축으로 공급량이 감소,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합니다.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라면 미리 조절하거나 약을 복용하는 등의 관리가 이뤄져야 합니다.

 

대처 방안은?

환절기에는 다양한 유행성 질환이 발생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은 예방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받는 것이 좋고, 면역기능이 떨어지거나 호흡기 질환에 약한 이들이라면 반드시 접종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꾸준한 생활관리도 중요합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충분한 영양 섭취 및 수면도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좋습니다.

 

 

도움말 :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