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치아 신경치료, 그 과정과 통증 발생 원인은?
[건강 Q&A] 치아 신경치료, 그 과정과 통증 발생 원인은?
  • 이영순
  • 승인 2023.09.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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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 이포유(e4u)치과 최용진 대표원장
사진=안산 이포유(e4u)치과 최용진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치아 신경치료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어떨까요? 사실, 신경치료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치료 자체를 기피하시는 경우도 있고 신경치료의 필요 여부를 고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경치료를 결정한 경우는 적지 않게 이미 치아 혹은 잇몸에 통증이 시작된 경우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인지할 정도의 통증이라면 실상 치아의 상태는 더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치아 신경치료는 치수의 조직을 따로 제거하고, 소독한 환부의 빈 공간을 인공재료로 구성된 신경관으로 채워넣는 치료입니다. 충치로 인해 치아가 썩어가고 잇몸 즉, 신경까지 여파가 있을 때 내 치아의 기능을 살리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아 신경치료, 어떤 상태에 적용되나

치아의 뿌리 또는 치아의 신경조직에 직접적으로 염증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충치 등을 원인으로 치아가 손상되었을 때, 외부 충격으로 치아 파절이 있을 때, 보철물에 충치가 발생했을 때 등 다양한 경우에도 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충치 있다면 무조건 필요할까?

신경치료는 충치가 발생한 치아 속에 있는 신경까지 건드렸을 때에 하는 후속 조치입니다. 그러니까 충치가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 가벼운 충치는 법랑질 가장 겉 부분부터 시작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안쪽 상아질로 충치 범위가 깊어지게 되며, 통증이 발생되고 충치가 퍼지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충치가 치수 조직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면, 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수는 혈관과 신경 등으로 이루어진 부위이고, 닿기만 해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재빨리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고, 근간 내 소독 후 이 빈 공간을 인공재료로 채워넣습니다.

 

치료 과정은 얼마나?

대개 3~5회 내외로 진행되는데, 최초 진찰 시에는 당시의 치아, 잇몸의 상태를 진단하며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이후 2~3회차에는 본격적인 치료 과정이 진행되고 필요할 경우 4~5회차 치료 이후 점검과 후속 조치를 받는 게 좋습니다.

주의할 점 역시 체크해야 하는데, 신경치료 과정 중에는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등 치아 혹은 잇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음식물 섭취 자제를 권합니다. 또한, 신경치료는 마무리까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도중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안산 이포유(e4u)치과 최용진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