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숙면을 도와주는 이른바 ‘슬립테크(Sleep Tech)’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전국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7%가 ‘잠을 잘 자는 것이 건강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58.8%는 ‘잠을 잘 자기 위해 기술의 도움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1년 내 숙면을 도와주는 슬립테크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질문에 응답자의 28.3%가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구매하고 싶은 제품은 ‘베개(54.3%)’, ‘스마트워치(53.8%)’, ‘스마트폰/스마트워치앱(42.1%)’, ‘매트리스(36.1%)’ 순 이었다.

한편, 슬립테크 제품 구매 시 ‘지상파TV 광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구매 단계별로 영향을 미치는 매체를 조사한 결과, ‘지상파 TV광고’는 브랜드를 알게 되고(22.9%) 관련 정보를 획득하는 과정(16.4%)은 물론 브랜드에 관심이 생겨(21.7%) 구매를 고려하는 단계(19.9%)까지 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코바코가 중소기업 광고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전국 만 20세~59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