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맞은 SK온 성과 발표..분기 매출 3.5배 증가
2주년 맞은 SK온 성과 발표..분기 매출 3.5배 증가
  • 오정희
  • 승인 2023.10.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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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2023년 10월 1일부로 출범 2주년을 맞으며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했다.

2022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프리IPO를 통해 총 4조 8,000여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목표였던 4조 원을 20% 가량 규모를 초과 달성했다.

더불어 SK온의 분기 매출액은 2021년 4분기 1조 665억 원에서 2023년 2분기 3조 6,961억 원까지 3.5배로 늘었다. SK온은 출범 이후 6분기 연속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분기평균성장률(CQGR)도 23%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액은 7조 원을 넘어섰다. 2022년 연간 매출이 7조 6,177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매출의 90% 이상을 반년만에 달성한 격이다.

또 글로벌 생산능력(CAPA) 역시 출범 당시 40기가와트시(GWh)에서 2023년 9월 말 89기가와트시(GWh)로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생산공장은 5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출범 당시 1,445명이었던 국내 고용 인원은 올 9월 기준 2.4배로(3,411명) 증가했다. 매달 100여 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한 셈이다.

SK온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원천기술 확보, 포트폴리오 다각화, 고객사 확보 등에 전념해 나갈 것”이라며 "확보한 자금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한층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