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70%대 전후에서 무려 8~6%나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60.9%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급락한 이유는 지난 16일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담이 별 성과 없이 끝나며 정국 경색이 심화한 데는 박 대통령의 책임도 있다는 여론이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러시아 G20 정상회의와 베트남 국빈방문을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했을 당시인 지난 11일 69.5%였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 유선ㆍ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조사로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또한 같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의 결과도 추석 전인 지난 11일 발표한 박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역대 최고치인 72.7%에서 6.7%나 하락한 66.0%을 기록했다.
21일 MBC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유선ㆍ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한편, 새누리당 지지율도 13일 50.1%에서 20일 47.8%로 일주일 만에 2.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24.4%에서 28.4%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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