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창립 71주년 맞아 '창업 시대의 야성' 강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창립 71주년 맞아 '창업 시대의 야성' 강조
  • 오정희
  • 승인 2023.10.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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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10월 9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직접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창업의 아침’을 주제로 한 기념사를 통해 한화그룹이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 회장은 최근의 지속적인 사업재편과 M&A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 시대의 야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100년 한화 그 이상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매 순간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한화의 DNA는 포용과 관용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조직 재편과 M&A 등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서로의 장점을 융합해 더 나은 문화를 만들자는 것이다.

특히 그룹에 새롭게 합류한 한화오션에 대해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지닌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의 역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뤄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치열한 경쟁 끝에 울산급 호위함 Batch-Ⅲ 5, 6번함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김 회장은 임직원들이 확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현재 진행 중인 그룹의 과감한 혁신을 이어갈 때 불확실성은 성공의 새 역사로 채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한화그룹을 성공의 역사로 이끈 임직원 모두가 오늘의 한화를 만든 주인공이자 자랑스러운 챔피언이라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