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주 52시간제’ 개편 방향 8일 발표
고용노동부, ‘주 52시간제’ 개편 방향 8일 발표
  • 차미경
  • 승인 2023.11.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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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최대 69시간 근무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 수정안이 오는 8일 발표된다. 이날은 노동부가 지난 6∼9월 국민 6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집단심층면접 결과가 분석과 함께 공개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현재의 주 52시간 근로제도를 월, 분기, 반기, 연 단위 등으로 유연화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었다. 일이 많을 때 몰아서 일하고 일이 적을 때 몰아서 쉴 수 있게 한다는 취지의 근로시간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일주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는 셈이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보완 검토를 지시했고, 노동부는 개편안 보완을 위해 대규모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에 나선 것.

설문조사에선 근로시간 제도 운영 실태, 현행 근로시간 제도에 대한 인식, 향후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한편, 이날 노동부는 ‘300인 미만 건설, 연구개발, 일부 제조업 등 특정 업종에 선별적으로 근로시간제 유연화 적용을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