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건물은 거래 줄고, 지식산업센터는 거래 상승세
업무용 건물은 거래 줄고, 지식산업센터는 거래 상승세
  • 정단비
  • 승인 2023.11.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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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서울 오피스 빌딩의 매매액이 전달보다 20%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지식산업센터는 거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느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9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오피스 빌딩 거래 건수는 7건으로, 전달과 같았다. 거래금액은 2537억원으로, 18.4% 감소했다.

업무용 건물 거래액은 지난 7월과 8월 3000억원대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2000억원대로 줄었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식산업센터 현황(2023년 9월말 기준) 및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실거래가 자료(2023년 10월 5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리포트에 따르면, 2분기에 발생한 총 매매거래량은 914건으로 1분기(823건)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매거래금액의 경우에도 지난해 4분기에 2702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에는 3357억원으로 상승했고, 2분기 들어서는 총 3955억원의 거래 규모를 나타내며 2분기 연속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특히 지식산업센터 중 80.9%가 위치한 수도권에서는 810건의 거래와 3625억원의 거래금액이 발생, 직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13%, 21% 늘어났다. 서울시에서는 183건의 거래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분기에 이뤄진 134건 대비 36.6% 상승한 수치다. 전체 매매거래금액 역시 1451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38.4%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금천구에서 2분기 합산 62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영등포구가 33건, 송파구 26건, 성동구 23건, 구로구가 22건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에서는 영등포구가 317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거래규모를 보였고 금천구(296억원), 성동구(276억원), 송파구(246억원), 구로구(171억원)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