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1천억원대 금융 지원나서
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1천억원대 금융 지원나서
  • 정단비
  • 승인 2023.11.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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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둔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서민경제의 위기 상황 속에서 하나은행을 찾는 개인사업자 손님들 중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 ▲서민금융 공급 확대 ▲에너지생활비·통신비 지원 ▲경영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12월부터 이번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3일 오전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맨 왼쪽)이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그룹 부회장,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서울 광장시장을 방문해 한복을 제작해 판매하는 한 시장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3일 오전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맨 왼쪽)이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그룹 부회장,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서울 광장시장을 방문해 한복을 제작해 판매하는 한 시장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선 하나은행은 1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 원금상환 또는 이자상환을 유예해온 손님 2,50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전월 납부한 이자를 매달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해 약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부터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조치’가 종료된 손님들의 대출 약 1,500억원에 대해 은행 자체적인 연장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해 진정성 있는 지원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뿌리산업인 제조업을 영위중인 자영업자 중 21,000명을 대상으로 약 210억원 규모로,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대출 상품인 희망플러스 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인 손님 32,000여명에 대해서는 약 11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

아울러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로 신규 대출을 받는 손님 약 6만여명에게는 약 300억원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 총 66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 차주 등 은행이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규 가맹점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약 20억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고,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개인사업자대출 이용자 중 일부를 선정해 컨설팅 비용 1인당 50만원(약 15억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연 7%를 초과하는 개인사업자 고금리대출의 기한연장 시 최대 1%p 금리감면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청년 창업자들의 신규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 1년간 0.7%p 금리우대를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외식업 영위 자영업자와 5월부터는 도소매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의 1%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