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도 자율주행버스 타고 간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연장운행
“광장시장도 자율주행버스 타고 간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연장운행
  • 차미경
  • 승인 2023.11.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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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자율주행버스, 개선작업으로 운행 일시중단
청계청 자율주행버스 (사진=서울시)
청계청 자율주행버스 (사진=서울시)

도심을 순환하는 청계천 자율주행버스가 안전성 검증을 거쳐 11월 중 광장시장(청계5가, 총 4.8km)까지 노선을 연장해 운행될 예정이다. 

그간, 청계천 자율주행버스(3대)는 2022년 11월 25일부터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총 3.2km)까지 순환운행했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청계천 자율주행버스가 3.2km 노선을 3,894바퀴 운행했으며, 총 4,027명의 시민과 외국인 승객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총 주행거리는 12,461km으로, 이번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습득 및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에 연장되는 광장시장 구간은 무단횡단보행자 및 오토바이 통행이 많아 자율주행이 어려운 구간이다. 시는 그간 반복운행을 통해 자율주행기술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연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운행안전성 검증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며, 향후 광장시장까지 운행이 되면 더욱 많은 시민들의 탑승이 기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한편, 청와대를 순환하는 전국 최초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가 오는 9일에 운행이 일시 종료된다. 지난 11개월 간 총 45,621명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청와대 순환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했다.

그간 운행을 하면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자율주행 시스템 내부 점검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미 10월부터 자율주행자동차 한정운수면허 공모를 진행중이며 현재 무료로 운행중인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를 유상운송으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