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대용 SOS 비상벨 ‘지키미’ 1만 세트 보급
서울시, 휴대용 SOS 비상벨 ‘지키미’ 1만 세트 보급
  • 안지연
  • 승인 2023.11.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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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신고, 등록된 지인에게 자동 문자전송 등
휴대용 비상벨, 안심 경보기 예시(사진=서울시)
휴대용 비상벨, 안심 경보기 예시(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잇따른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일상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긴급상황에서 경찰 도착 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 자동 신고 기능도 갖춘 휴대용 SOS 비상벨 ‘지키미’를 보급할 예정이다.

‘휴대용 SOS 비상벨’은 ‘안심 경보기’와 함께 한 세트로 구성되며, 성폭력·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및 피해우려자 1만명에게 우선 지급된다.

‘휴대용 SOS 비상벨’과 ‘안심 경보기’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휴대용 SOS 비상벨’은 기기 작동 시 경고음이 발생해(작동 노출을 원치 않는 경우는 무음 가능)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미리 설정한 최대 5명의 지인들에게 위치가 담긴 비상 문자메시지를 즉시 발송한다. 또한, 경고음 발생 후 20초가 지나면 112에 자동 신고하는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안심 경보기’는 고리를 잡아당기는 간단한 작동만으로 강력한 경고음을 발생시켜 가해자의 범행의지를 위축시키고, 주변에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현재 비상벨과 경보기 공급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서울경찰청과 함께 마련 중인 세부 지급기준에 따라 경찰서 및 지구대·파출소에서 올해 12월 말부터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