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1000억 규모 소상공인 지원 정책 발표
우아한형제들, 1000억 규모 소상공인 지원 정책 발표
  • 오정희
  • 승인 2023.11.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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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1월 7일 진행된 플랫폼 자율규제 확산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포함한 대규모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신보중앙회에 신용 보증 재원을 출연하여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보중앙회는 대상자 조건과 대출 한도 등 관련 사항을 외식업 및 소상공인 협단체 등과 함께 논의해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연내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상공인의 안정적 매출 증대와 판매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제공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사장님이 사용하는 배달의민족 프로그램에 고객 데이터 통계 분석 기능인 ‘고객 관리’를 올 11월 도입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중고령 사장님들이 데이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라이더 지원책도 추가했다.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의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해 정부 및 주요 배달업계와 함께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을 설립했으며 출자금 47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조합은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으로, 라이더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고 배달종사자 보호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 전개할 계획이다.

또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한 이륜차 안전교육기관인 배민라이더스쿨을 설립하고 자체 안전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부터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사장님살핌기금’을 조성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 소상공인 의료비, 생계비를 최대 17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