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범운영…장애인‧임산부 등 우선 대상
서울시,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범운영…장애인‧임산부 등 우선 대상
  • 차미경
  • 승인 2023.11.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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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30명 신청받아 1차 시범 운영 후 단계적 확대 예정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이용 모습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이용 모습(사진=서울시)

앞으로 서울시민이라면 전기차 충천소를 찾아 헤메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장애인, 임산부 등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교통약자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앞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전기 승용차 구매가 점차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를 이용하는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충전 구역으로 이동하기도 쉽지 않고, 충전기가 있어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찾아가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실증사업 참여자를 모집, 원하는 시간․장소를 설정해 호출하면 배터리팩을 탑재한 충전차량이 원하는 위치로 출동해 차량을 급속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증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 임산부 본인 또는 주민등록상 함께 기재돼 있는 보호자 명의 전기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11월 13일부터 선착순 30명을 1차 모집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교통약자 30명에게는 30kwh 무료 충전이용권을 제공하며 전기차 충전을 하며 기다리는 동안 타이어 공기압체크, 유리 및 휠 세정 등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실증사업 초기에는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시범 운영하고, 실증기간 동안 전기차를 보유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상업시설 밀집지역 또는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노후 공동주택 등으로도 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