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색각이상자 위한 편리한 교통정보 제공…‘토피스’ 웹접근성 강화
서울시, 색각이상자 위한 편리한 교통정보 제공…‘토피스’ 웹접근성 강화
  • 안지연
  • 승인 2023.11.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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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대비 뚜렷한 색상 교통지도 도입…색각이상자도 쉽게 구별가능

서울시의 대표 교통정보시스템인 ‘토피스(TOPIS)’가 색각이상자,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기능을 대폭 강화해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정보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토피스는 대중교통부터 도로소통까지 종합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11월 21일 서울교통정보시스템(토피스, TOPIS) 홈페이지를 개편해 웹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으로 색각이상자, 마우스 이용이 어려운 사용자, 스크린 리더기 사용자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교통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은 폭설·폭우 등 기상상황 발생 시 도로 통제·해제 정보, 해당위치 교통CCTV 영상 등 서울시내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다가오는 겨울철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홈페이지 및 서울교통포털앱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은 디지털 약자 이용편의를 위해 1년에 한번 진행하는 웹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설공단 및 타지자체의 접근성 개선 사항을 분석해 시스템에 검토 적용했다.

이에, 색각이상자를 위한 교통지도는 기존 빨강, 노랑, 초록으로 표시된 소통정보를 다른 명도의 파란색으로 표시해, 색각이상자가 더욱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버스정보 조회, CCTV 정보 등과 같은 기능은 검색창을 통해 정보를 찾는 방식에서, 키보드를 사용해 표시된 목록 중 원하는 지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더불어 이미지나 표 등의 정보제공 시 해당 자료의 내용을 요약한 대체텍스트를 함께 제공해 스크린리더기 사용자들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고로, 교통정보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교통지도를 스마트 서울맵 및 민간회사지도를 이용해 다각화했다. 3개의 지도 구성으로 지도 오류 발생 시 다른 지도로 자동전환돼 끊김없는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