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다문화청소년·노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통합 출범식 열어
삼성, 다문화청소년·노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통합 출범식 열어
  • 정단비
  • 승인 2023.11.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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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다문화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새로운 CSR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2일 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제일기획, 에스원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이번 출범식에서 ▲다문화청소년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제일기획) ▲디지털 정보격차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범죄 피해 예방, 취업 등을 돕기 위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에스원) 등 2개의 CSR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제일기획 김종현 사장,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 보건복지부 김현준 인구정책실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이기민 관장, 에스원 남궁범 사장
(왼쪽부터) 제일기획 김종현 사장,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 보건복지부 김현준 인구정책실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이기민 관장, 에스원 남궁범 사장

CSR 신사업에는 삼성 뿐만 아니라 정부 관계부처, NGO, 사업 분야별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며, 각각 업의 특성을 살린 삼성 관계사, 정부, NGO, 전문가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역량을 모아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 사업의 전문성과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제일기획은 다문화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고, 자신감과 사회성을 길러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본격 운영한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내년 3월 1기 활동을 시작하고, 매년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몸 튼튼 클래스'와 '마음 튼튼 클래스'로 나뉜다. 몸 튼튼 클래스에서는 스포츠 전문 강사들이 주기적으로 다문화청소년들을 찾아가 축구, 농구 등 스포츠 종목을 가르친다. 여름방학에는 다문화청소년들의 협동심을 기르는 하계 방학 캠프도 운영한다.

더불어 삼성 임직원들은 축구, 농구 등 22개 종목 90개 스포츠 동호회 규모로 다문화청소년과 스포츠 시합 등 운동을 함께 한다.

다음으로 에스원에서는 업의 특성을 토대로 쌓아올린 역량을 디지털 취약 노인들의 교육에 활용하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디지털 환경을 낯설어하는 노인들에게 개인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노인들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일상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나아가 민간∙공공 일자리 취업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에스원은 협력 NGO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신규 출범한 CSR 사업은 임직원의 아이디어로, 제일기획∙에스원 등 삼성 9개사(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가 지난해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약 900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다.

제출된 아이디어 가운데 임직원 투표를 거쳐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후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지원 사업에 대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NGO와 협력을 거쳐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