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겨울철 차량관리 꿀팁, '예열 꼭 하세요'
[생활Tip] 겨울철 차량관리 꿀팁, '예열 꼭 하세요'
  • 안지연
  • 승인 2023.11.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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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겨울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는 겨울 한파와 폭설도 예고되어 있어 자동차도 대비가 필요하다.

겨울에서는 시동을 걸고 예열 후에 출발하는 것이다. 중고차 상태를 점검할 때도 기본이 시동을 걸어보는 것인데, 예열을 잘한 차는 진동 소음에서 그렇지 않은 차에 비해 정숙하고 잘 관리한 차로 인정받을 수 있다.

예열 시간은 차종과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1~2분 정도면 된다. 특히 지하주차장에 세워 둔 경우에는 한파가 몰아친 경우가 아니라면 잠시면 충분하다. 차종에 따라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원격시동 기능이 있다면 활용하자.

일부 운전자는 예열을 하지 않고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면서 히터를 켜게 되는데, 이는 추운 날씨에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바로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다.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상태도 점검도 중요하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공기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차종에 따라 공기압 센서가 장착되어 알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가까운 카센터(정비센터)에서 공기압을 점검 후 적정 공기압으로 채워주는 것이 좋다.

눈이나 비가 올 경우 타이어의 마모상태가 심할수록 주행중에 미끄러지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요즘 도심 주행 시에는 스노우 체인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후륜 구동 차의 경우 스노우타이어 교체나 사계절용 타이어를 추천한다.

더불어 겨울철 눈과 성애낀 유리에 와이퍼 블레이드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은데, 작동시 소음과 유리의 손상도 초래할 수 있다. 시동 후 예열처럼 와이퍼 작동도 앞유리로 히터를 키거나 차종에 따라 앞유리 열선 등을 활용해 최대한 따뜻하게 녹이고 작동하는 것이 좋다.

또 겨울철은 밤이 길고 기온이 낮아 헤드라이트, 히터, 열선시트, 열선핸들 등 각종 전기장치의 잦은 사용으로 전력소모가 많아지게 된다. 계기판 경고등 혹은 블랙박스 액정을 통해 전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초기 시동 시가 아닌 주행 중에 14볼트 안팎을 나타내면 정상이다.

다음으로 체크할 것이 동파방지의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부동액이다. 

여름철 냉각수가 부족하여 물만을 보충했던 경우라면 부동액의 비중이 낮아져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정비소를 방문했을 때 부동액의 비중점검을 해보고 비중이 낮을 경우 부동액 원액을 보충하거나 교환하는 등의 조언을 얻는 것이 좋다.

이때 냉각수가 순환하는 히터 호스와 라디에이터 호스를 확인하여 부동액이 새는 부위는 없는지, 호스의 고무 부위 탄성이 떨어져 딱딱해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함께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