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먹지?] 겨울 제철 음식, '굴' 먹는 방법
[오늘뭐먹지?] 겨울 제철 음식, '굴' 먹는 방법
  • 안지연
  • 승인 2023.12.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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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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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개류에 비해 아연, 철분, 칼슘 등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B1, B2, 니아신 등을 함유해 영양성분이 풍부한 굴의 제철이 돌아왔다.

굴을 먹는 방법으로는 크게 생식을 하거나, 조리를 하는 방법이 있다.

굴은 익히지 않고 생식으로 먹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껍질을 깐 상태를 '굴', 껍질째 있는 형태를 ‘석화’라고 부른다. 바위에 붙어 자생한 굴이 마치 꽃을 피운 것 같아 돌 석(石)과 꽃 화(花)가 합쳐진 말이다. 

손질법은 간단하다.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껍질을 솔로 문질러 가며 헹궈낸다. 담백한 굴 맛을 즐기려면 찬물에 40분 정도 담가 짠맛을 빼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11월부터 2월 사이 굴 맛이 가장 좋은 시기인데,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위험이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굴을 먹을 때는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생굴 판매 시 ‘생식용’, ‘가열용’, ‘조리용’으로 구분이 되어있으므로 먹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하며, 가열을 필요로 하는 굴은 85℃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가열해야 예방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되지만,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이후 구토나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다음으로 조리하는 방법이다.

굴의 영양 성분은 찌거나 굽는 등 조리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징이 있다. 석화 찜, 굴전, 무 굴국, 굴 무밥, 굴짬뽕 등으로 섭취하거나 마늘과 버터, 시금치, 레몬, 화이트 와인 등 굴과 잘 어울리는 식재료를 넣고 즐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