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뉴욕에 맥주 수출…미국 전역으로 확대 예정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뉴욕에 맥주 수출…미국 전역으로 확대 예정
  • 이영순
  • 승인 2023.12.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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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첫사랑IPA, 성수동 페일에일, 어메이징 라거
사진=(왼쪽부터)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첫사랑IPA, 성수동 페일에일, 어메이징 라거

서울 성수동 기반의 수제맥주 기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이하 어메이징)이 수제맥주를 미국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맥주는 ‘성수동 페일에일’과 ‘어메이징 라거’ 2종이다.

관계자는 초도 발주금액만 5만 달러 이상, 지속적인 연간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어메이징은 이 외에도 대표맥주인 ‘첫사랑IPA’를 싱가폴로 수출하고 있다. 

사진=주류 수출입 현황
사진=주류 수출입 현황

수출된 맥주들은 미국 내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뉴욕, 캘리포니아, 시카고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미국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어메이징 관계자는 "대한민국과 폴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는 주류 온라인 판매가 합법이기에 판로도 다양하고,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수요가 높아 시장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며 "대한민국은 주류 무역수지 적자 국가다. 국내 주류기업은 대부분 저가 내수용 소주, 맥주를 제조하는 반면, 고가의 위스키, 와인 등은 모두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젊은 세대가 위스키와 와인에 열광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확대돼 2021년에는 주류 무역수지 적자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2022년에는 1조 3천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물가 압박까지 더해지며 기획재정부는 주세개편 작업에 착수했고, 국산 증류주의 과세표준에 ‘기준판매비율’을 약 30~40%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