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ES서 탄소감축 기술 담은 '넷제로' 청사진 공개 예정
SK, CES서 탄소감축 기술 담은 '넷제로' 청사진 공개 예정
  • 정단비
  • 승인 2023.12.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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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4’에서 탄소 감축 기술과 사업으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Net Zero)’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에 따르면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등 7개 계열사가 CES 2024에 참가해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

SK는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형 기차와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AI로 운세도 볼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의 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SK그룹관 조감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SK그룹관 조감도

앞서 SK그룹은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하고,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동행’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는데 필요한 ‘행동’을 주제로 정하고 SK 보유 기술 및 추진하고 있는 사업 40여개를 공개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현할 것”이고, “이를 통해 탄소 감축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 행복한 일이고 지속 가능한 행복을 지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 폐막 연설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전략 방향으로 “그룹의 다양한 제품을 묶어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며, “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제품을 패키지(package)화 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SK는 이번 CES에서 △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 전기차 배터리 △ 도심항공교통(UAM) △ 첨단소재  △ 플라스틱 리사이클링(Plastic Recycling) △ 수소  △ 소형모듈원자로(SMR) △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각 멤버사의 탄소감축 기술과 사업들을 개별 전시하지 않고 그룹화해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