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 유력..전년 대비 10% 성장"
한미약품,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 유력..전년 대비 10% 성장"
  • 오정희
  • 승인 2023.12.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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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이 올해를 포함해 최근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 기록이 유력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한미약품은 UBIST 집계 기준으로 올해 11월말까지 8437억원의 국내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해, 올해 1위 수성이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UBIST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 수량과 매출액 등을 약국 패널들로부터 확보한 처방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 기록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올해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을 제외한 최근 5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에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폭발적 성장과, 대표적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의 약진 등에 힘입었다"며 " 자체 개발해 판매하는 ‘제품 매출’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499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한 로수젯은 올해 약 20% 성장하며 11월까지 1628억원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또 4종의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은 올해 11월까지 12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들 치료를 위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아모잘탄+로수젯) 처방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올해 11월까지 에소메졸(위식도역류질환) 565억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368억원, 낙소졸(소염진통제) 2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각 질환 분야에서 한미만의 차별화된 고품질 의약품이 경쟁력을 키워왔다.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과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도 각각 388억원과 1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